웻 핫 아메리칸 썸머: 10년 후 Wet.Hot.American.Summer.Ten.Years.Later.torrent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날씨엔 시원한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한 편 보는 게 최고다. 올여름 개봉한 공포영화들은 대체로 한국식 귀신보다는 미국식 악마나 괴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2020년 7월 기준 네이버 평점 8점대 중반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그루지’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외곽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정체불명의 악령으로부터 위협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만 보면 한여름 더위를 싹 날려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무더운 여름날 땀 흘리며 보고 나면 더 더워지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가기가 꺼려지는 요즘 같은 때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보기 딱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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